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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코츠데일] WBC 대표팀에 뜬 '1타 강사' 양현종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에 '1타 강사'가 떴다. 주인공은 왼손 투수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다.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159승을 기록 중이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다승 3위. 지난해에는 리그 사상 첫 '8시즌 연속 170이닝 소화'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뛰었고 국제대회 경험까지 풍부하다. 김광현(SSG 랜더스)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다.개인 커리어가 화려한 만큼 WBC 야구 대표팀에 모인 후배들에겐 하나라도 배우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후배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소)형준이나 (구)창모, (김)윤식이를 비롯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물어본다"며 "그 친구들이 잘해야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알려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현종 하면 떠오르는 건 '이닝'이다. 빼어난 몸 관리와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매년 세 자릿수 이닝을 가뿐하게 넘어선다. 그는 "구창모는 규정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어서 항상 날 만나면 이닝을 어떻게 던지냐고 많이 물어본다. 시즌 때도 만나게 되면 얘길 많이 하고 대표팀에서도 같이 운동한다"고 귀띔했다. 구창모는 NC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하지만 2016년 데뷔 후 매년 규정이닝(144이닝) 진입에 실패했다. 2018년 133이닝이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규정이닝은 한 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해야 달성할 수 있는 선발 투수의 훈장이다. 구창모에게 규정이닝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목표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허리와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 탓에 2021년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건강한 이닝이터' 양현종이 롤모델이기도 하다. 구창모는 "(WBC에 출전하게 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잘 적응해서 배울 건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다.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구창모뿐만 아니라 소형준(22·KT 위즈)과 김윤식(23·LG 트윈스)도 양현종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두 선수는 2001년과 2000년생으로 이번 WBC가 성인 국가대표로 나서는 첫 대회다. 양현종은 "형준이나 윤식이도 (구창모와) 마찬가지로 이닝이나 몸 관리에 관해서 물어본다"며 "고영표 김원중은 광주 후배다. 처음 만났을 때 '드디어 현종이 형이랑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오는구나'라는 얘길 하더라. 어렸을 때는 너무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다는 게 '세월이 진짜 빠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후배들만 배우는 게 아니다. 양현종도 후배들을 보면서 배운다. 그는 "어린 투수의 모든 걸 배우고 싶다. 워낙 나이가 어리고 거침없이 투구하기 때문에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시즌 때 봤는데 너무 잘 던지는 투수들이어서 부럽기도 하다"며 "후배들에게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는 게 대표팀의 자리인 것 같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후배들이 물어보면 알려주려고 한다. 나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 배울 점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이자 롤모델이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WBC 국가대표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 시즌을 또 열심히 던질 수 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타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배중현 기자 2023.02.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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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타 기둥' 한 목소리..."후배들, 먼저 다가오길"

KIA 타이거즈 1라운더 신인 투수 윤영철은 해외 전지훈련(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출국을 앞두고 "선배들이 직접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특히 롤모델로 꼽은 KIA 에이스 양현종(35)과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이번 1차 스프링캠프에 송후섭·이태규·김유신·최지민 등 1군 경험이 적은 투수들을 많이 데려갔다. 이들에게도 양현종이 운동하는 모습은 귀감이 될 수 있다. 정해영·전상현·김기훈 등 이미 1군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시간이다. 양현종은 14일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과 KIA 모두 투산 소재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하지만, 물리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KIA의 1차 캠프는 23일까지다. 양현종과 KIA 후배 투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은 열흘도 남지 않았다. 그나마 나흘에 하루는 휴일이다. 양현종은 "윤영철 등 너무 어린 투수들에게는 '내가 어떤 조언을 해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먼저 다가가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다. 먼저 와주면 더 좋겠다"며 웃었다. 양현종은 그러면서도 "신인급 선수나 1차 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면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 전력도 좋아질 것이다. 항상 그런 기대감으로 캠프를 치른다. 다들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남겼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고 소속팀 고참 역할에 소홀할 생각은 없다. 양현종은 "일단 대표팀과 KIA가 같은 시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동이 쉽다. WBC만큼이나 KIA의 정규시즌도 중요하다.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팀 동료들과도 함께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타선의 기둥 나성범(34)도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양현종과 같은 일정을 소화한다. KIA는 야수진도 홍종표·변우혁·김선우·신범수 등 1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대거 1차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KIA 이적 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나성범은 "아직 나를 어려워하는 후배가 많은 것 같다. 먼저, 자주 다가왔으면 좋겠다. 내가 도움된다면 힘껏 도울 것이다. 나는 항상 열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중반 "스프링캠프에서 룸메이트였던 김호령을 제외하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후배가 없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가 1년 전 KIA로 이적한 만큼 앞에 나서 후배들을 이끄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는 후배와는 더 깊이 대화하는 편이다. 나성범은 "나이만 조금 더 먹었을 뿐이다. 아직 내가 베테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후배들을 도와주는 선배"라고 했다.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나성범은 "후배들이 다치지 않고, 이번 캠프를 앞두고 세운 각자 목표를 다 이루고 귀국했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3.0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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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90년대 최고스타에서 ‘심은하 콤플렉스’ 불러온 은퇴까지 ②

“당신 부숴버릴 거야.”배우 심은하는 ‘신드롬’이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그 시절 국민 첫사랑으로 활동한 심은하는 SBS 드라마 ‘청춘의 덫’(1999)에서 사랑에 배신당하고 복수귀로 화한 여성을 연기하며 정점을 찍고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가 내뱉은 "당신 부숴버릴거야"는 지금까지 회자되는 당대 최고 유행어였다. 심은하가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청춘의 덫’은 심은하의 히트작인 동시에 드라마 은퇴작이 됐다.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에 합격한 심은하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시크한 이미지의 유지희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에서 장동건과 손지창의 첫사랑인 정다슬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마지막 승부’는 전국에 농구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는데, 신인 배우였던 심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구애를 받는 청순한 여대생으로 분해 전국민을 매료시켰다. 명실상부한 스타가 된 심은하는 MBC 간판 음악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를 맡기도 했다.심은하는 MBC 납량특집 드라마 ‘M’(1994)에서 제3인격을 가진 M 역할을 맡아 청순한 여대생에서 팜므파탈 이미지로 대변신에 성공했다. 90년대 만연한 낙태 문제를 지적한 이 드라마에서 심은하는 초록색 눈과 변조된 목소리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력을 검증해냈다. 'M'으로 심은하는 1994년 백상예술대상,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세기말에는 심은하가 출연한 영화가 줄줄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멜로 영화로 손꼽히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에서 심은하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자 한석규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같은 해 개봉한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는 이성재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서서히 사랑을 알아가는 사랑스러운 여인 춘희를 연기했다. 영화로 심은하는 1998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탔고 1999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도 정상급 배우로 우뚝 섰다. 영화 ‘텔 미 썸딩’(1999)은 서울 개봉관 기준 70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해 심은하는 충무로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하지만 심은하는 단편 영화 ‘인터뷰’(2000)를 마지막으로 지난 2001년 최정상의 자리에서 전격 은퇴를 선언해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로 맥심 커피믹스, LG전자 냉장고 등 광고계를 꿰차고 있던 심은하의 은퇴로 ‘심은하 콤플렉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였다. 심은하는 LG전자 냉장고 광고에서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카피로 광고 카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만큼, 그를 대체할만한 이미지의 스타가 없었던 탓이다. 은퇴 후 조용히 살아가던 심은하는 지난 2005년 정치인 지상욱과의 결혼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연년생 두 딸을 낳고 지상욱 내조에 충실하던 심은하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남편 지상욱의 유세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화려한 톱스타, 인생의 정점에서의 은퇴로 많은 팬들에 아쉬움을 남긴 심은하는 손예진, 전지현, 김태희, 송혜교 등 간판급 스타의 롤모델로 꼽힌다.그런 심은하가 은퇴 선언 22년만인 올해 작품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일간스포츠에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과연 심은하가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신화를 쓸지 기대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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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부의 세계' 박선영♥김영민 "내겐 최고의 파트너"

배우 박선영(43)과 김영민(48)이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박해준만큼이나 치열한 연기로 신드롬 열풍에 가세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전국 28.4%, 수도권 31.7%(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찍으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극 중 박선영(고예림)·김영민(손제혁) 부부의 슬픈 결말은 무척이나 안타까웠지만 현실적이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남편의 이혼으로 인한 배신의 상처는 끝내 회복되지 못했고 아내의 홀로서기가 엔딩을 장식했다. 박선영과 김영민은 실제 모두 기혼자. 이 결말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런 결말 덕분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현실을 돌이켜볼 수 있게끔 만든 것 같다고 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끈끈한 믿음과 신뢰 속 연기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부부의 세계' 속 고예림·손제혁과 아직 이별하지 못한 두 사람과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종영 소감은. 박선영(이하 박)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치열하게 연기해 결과까지 좋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우고 깨닫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신드롬 열풍에) 얼떨떨하다.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김영민(이하 김) "이런 시청률이 나올 줄 몰랐다. 첫 대본 리딩 때부터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상상도 못 했다. 좋은 작품으로 기대했는데 시청률도 잘 나와 감사할 따름이다." -가족이나 지인들 반응은 어땠나. 박 "사실 드라마 찍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더 조심했다. 촬영 외에는 거의 격리 상태로 지내 실감을 잘 못했는데 주변에서 열렬하게 반응해주더라. 남편도 드라마를 너무 잘 만든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 -시청률의 요정이 아닌가. 김 "전작 tvN '사랑의 불시착'과 '부부의 세계' 촬영 기간 중 일부 겹쳤던 부분이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잘 되고 '부부의 세계'까지 잘 되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운이 제일 좋은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두 작품 모두 잘 되어 어깨에 힘 들어갈까 걱정하며 채찍질을 하고 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좋은 팀을 만나 작품이 잘 된 것이다." -결국 고예림과 손제혁은 헤어졌다. 결말에 대한 공감은. 박 "처음부터 예림이는 마지막 지점을 향해 가는 거나 다름없었다. 홀로서기까지 이 여자가 겪는 상처와 아픔, 고통, 성장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아마 현실이라면 지선우처럼 단호하고 극단적인 행동파보다는 고예림처럼 힘든 시간을 견디며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이 간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결국은 자기 자신을 찾아 홀로 서지 않았나. 그런 예림이가 좋다. 주변에서도 최후의 승자라고 하더라." 김 "마지막 장면을 보니 박선영 배우는 정말 고예림 그 자체였다. 사랑하는데 용서가 안 돼 자꾸 생각이 난다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붙잡을 수 없는 손제혁도 그렇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었다." -파트너와의 호흡은 어땠나. 김 "연기적으로 박선영 배우와 호흡이 잘 맞았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밝은 사람이었다.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게끔 배려해줘 고마웠다." 박 "김영민 선배님이 워낙 연기를 잘하지 않나.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어떻게 해도 다 받아줄 거란 믿음 같은 게 있었다. 촬영 전엔 세상 좋은 오빠인데 촬영만 시작하면 아주 미웠다. 그래서 현장에서 등짝도 많이 때리고.(웃음) 엄청 구박하곤 했다." -김희애와 밀착 호흡을 했다. 박 "진심으로 존경한다. '김희애가 아니면 이거 누가 해?'란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로망이자 롤모델 같은 분이다. 현장에서도 늘 완벽하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때론 정말 소녀 같다." 김 "김희애 선배님은 마지막까지 연기를 잘하더라. 16회의 역사가 보이는 연기를 했다. 에너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할 텐데 중간에 더 깊이 있게 만들고, 더 밀도 있게 만들더라. 얼마나 많은 생각과 노력, 자기희생이 있었을까 싶다. 그것에 대한 위대함을 느꼈다. 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완벽 그 이상의 완벽'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오뚝이'란 별명을 얻은 김희애와의 베드신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김 "비록 난 편집상 오뚝이가 됐지만 그 모습 자체가 손제혁 같았다. 손제혁이란 인물 자체가 '부부의 세계'에서 잠시 호흡을 쉬어가는 인물이기도 했다. 물론 무작정 재미가 있거나 코믹하게 하면 안 됐다.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선을 잘 타야 했는데 그 장면 같은 경우 손제혁의 캐릭터도 보이고 작품의 전체적인 질감도 보였다. 찍기 전에 정말 걱정이 많았다. 서로를 이기려고 기싸움을 벌이는 잠자리이지 않았나. 그런데 김희애 선배님이 너무 잘 표현해줘서 한 방에 풀렸고 실제 방송에도 잘 나온 것 같다." -박해준과의 지질한 브로맨스도 돋보였다. 김 "술집에서 티격태격하는 신은 지질이의 합체였다.(웃음) 그래서 그런지 시너지가 많이 난 것 같다. 해준이를 높게 평가한다. 이번에 작품 하면서 댓글을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이태오 역할을 잘 소화했다. 이태오만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한 것 같다. 평소 털털하고 장난기도 많은데 작품을 바라보는 해석이나 철학, 극의 인물이 됐다 빠져나왔다를 자유자재로 잘하는 배우다." -막장 드라마란 편견 속에서 벗어나 호평을 이끌었다. 김 "인물들의 심리가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BBC 원작 '닥터 포스터'를 봤다. 제목처럼 주인공 한 인물의 심리를 중심적으로 다뤘는데 우린 확장된 면이 컸다. 지선우 이태오 부부, 고예림 손제혁 부부 여기에 병원 안의 관계 등을 다루며 모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연출의 힘까지 받으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 -'부부의 세계'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얼마나 공감했나. 박 "이 작품은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의 사랑과 욕망, 배신, 복수 그야말로 바닥까지 보여준다. 부부라는 게 남남이었던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지 않나. 결국 우리의 이야기다. '우리는 어떤 부부일까?' '어떤 부부가 되어야 할까?' '어떤 인간이어야 할까?' 등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모완일 감독과 호흡을 맞춰보니 어땠나. 박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끌어내고 그걸 긴장감 넘치게 만들더라. 전작('미스티')을 보고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 항상 유쾌하고 유머 있고 젠틀하지만 냉철한 카리스마가 넘친다. 모완일 감독님은 천재 같다. 근데 아가 같이 눈물이 많기도 하다. 다시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 그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안의 특별한 비결이 있나. 김 "손제혁처럼 약간 덜 떨어져서 그렇다.(웃음) 사실 공연할 때 다른 친구들보다 어려 보인다는 얘길 많이 들어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제한을 받았다.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콤플렉스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동안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집에서 팩을 자주 하려고 한다. 1일 1팩이 목표지만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렵더라. 일주일에 2~3번이라도 하려고 한다." -드라마 외에 실제 박선영의 모습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박 "모두가 하는 SNS도 안 하지만 잘 못하기도 한다. 드라마 잘돼 여러 예능에서 러브콜이 왔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더라. 나갔다가 재미없어서 '핵노잼'이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부터 됐다. 그래서 작품에만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요즘은 그러면 안 된다고 매니저한테 구박받고 있는데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다." -취미 생활은. 박 "시간 나면 여행 가고 맛집을 찾아간다. 먹은 만큼 운동을 열심히 한다. 건강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뭔가를 하나씩 배우려고 한다. 리스트에 할 것이 너무 많다. 시간이 없다." 김 "원래 작품 끝나면 전작을 털어내기 위해 잠깐이라도 여행을 가곤 하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만의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다. 코로나 청정지역인 집에서 영화를 본다든지, 드라마를 몰아봐야 할 것 같다.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김 "JTBC 새 수목극 '사생활'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것 같다. 빌런 역할이다. 많은 걸 얻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짓밟는 역할이다. 전체적인 촬영은 시작했고 나도 곧 촬영에 들어간다. 9월쯤 첫 방송이 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박 "좋은 모습으로 곧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아마 오래는 안 걸릴 것 같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매니지먼트 플레이 2020.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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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이화겸 "롤모델? 콤플렉스도 이겨낸 김혜수 선배님"

유영에서 이화겸(25)으로 활동명을 바꾼 후 첫 작품이었다. TV CHOSUN 주말극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김송이 역으로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욕망을 향해 치밀하게 계산하며 움직이는 캐릭터였다. 거침없는 질주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화겸은 천진난만하고 웃음이 많았다. 허당기도 엿보였다. 호감 지수를 높이는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 올해로 데뷔 9년 차가 됐다. 그럼에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참여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사극의 매력은 무엇이었나.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사극과 공포영화였다. 겨울이라 많이 춥긴 했지만 여름 사극이 아니라 감사했다. 말투나 어미 처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공부를 하면서 사극과 친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사극이 현대물보다 아름답더라. 이렇게 예쁘고 화려한 한복은 처음 입어봤는데 입을 때마다 감탄했다. 헤어스타일도 신기했다." -결말에 대한 만족감은. "사실 송이가 끝까지 나올 줄 몰랐다. 초반에 진세연(은보) 언니랑 대립하다가 후반부엔 약해질 수 있다고 들었는데, 끝까지 죽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 작가님께 감사하다. 마지막도 송이답게 끝난 것 같아서 만족한다. 송이가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다 끝내거나 착해지는 결말은 바라지 않았다." -새해를 작품과 함께 맞아 더욱 좋았겠다. "1월 1일에 촬영한 건 처음이다. 정말 의미 있었다. 그날 스태프들이랑 인사하면서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새해를 함께 보내는 게 뜻깊었다." -2020년 목표는. "'간택'을 시작으로 2020년에 한 번 더 눈도장을 세게 찍을 수 있는 매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또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들었다. "곧 개강이다. 연기 공부를 하고 싶어 뒤늦게 입학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다. 특기자 전형보다 스스로에 대한 시험을 하고 싶어 일반전형으로 지원했다.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연기를 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시작했다. 18학번이다.(웃음) 동생들과 함께 열심히 연기에 대해 공부 중이다. 연기의 역사를 배운다. 또 연극적인 부분을 실제로 하면서 배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학교 생활은 재밌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추억을 쌓던 중 연습생 생활을 하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다 보니 학교 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늦게나마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된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일단 수강신청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인터뷰 당시 수강신청 전이었던 상황). 그래야 원하는 대로 공강을 사수할 수 있다. 멀리 봤을 땐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 다가가면 좋을까 하는 것이다.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관심사는. "아버지가 같이 배우자고 해서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먼저 기본 동작을 유튜브 통해 배우고 있다. 운동 쪽으로 취미가 없었던 터라 이번에 골프를 제대로 배워볼까 한다." -롤모델이 있나. "김혜수 선배님이 자기만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자세에 대해 인터뷰 한 걸 읽은 적이 있다.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는데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내용이었다. 지금도 늘 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난 선배님에 비하면 까마득한 신인이지 않나. 그렇게 경력이 많은 선배님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배우고 싶다." -배우 이화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러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표현해서 더 많은 시청자들한테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먼 미래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판타지오 [인터뷰①]'간택' 이화겸 "강렬했던 김송이, 나와 달라 끌렸다"[인터뷰②]이화겸, '간택' 남달랐던 마음가짐의 이유[인터뷰③]이화겸 "롤모델? 콤플렉스도 이겨낸 김혜수 선배님" 2020.0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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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화겸, '간택' 남달랐던 마음가짐의 이유

유영에서 이화겸(25)으로 활동명을 바꾼 후 첫 작품이었다. TV CHOSUN 주말극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김송이 역으로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욕망을 향해 치밀하게 계산하며 움직이는 캐릭터였다. 거침없는 질주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화겸은 천진난만하고 웃음이 많았다. 허당기도 엿보였다. 호감 지수를 높이는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 올해로 데뷔 9년 차가 됐다. 그럼에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참여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진세연 배우는 어땠나. "단아하고 예쁘고 바른 이미지였다. 실제로 만나니 털털하고 장난기도 많더라. 다정하게 잘 챙겨줬다. 분량도 많아 힘들었을 텐데 나의 고민도 들어주곤 했다. 정말 고맙다." -첫인상과 달랐던 배우가 있다면. "김민규 배우의 경우 이번이 세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었다. 털털하게 잘 지냈다. 이열음 배우는 외모가 세련되기도 하고 새침한 느낌도 있어서 말수가 적고 시크하면 어떻게 하지 그랬는데 애교도 많고 다정하더라. 그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주변 반응은. "부모님 친구분들이 많이 봐줬다. 미국에 계신 큰아빠도 봤다고 하더라. 최근에 언니 결혼식이 있어서 친척들을 만났는데 '간택'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얄미워 죽겠다'고들 했는데 칭찬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실제 성격은 어떤 편인가. "웃음이 많고 약간 허당기가 있는 것 같다. 친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막내미가 많이 나온다. 친언니가 있기도 해서 언니들이랑 있을 때나 여성 스태프들이랑 있을 때 애교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덕분에 이번 촬영장에서 매일 보는 헤어 팀이나 분장 팀 언니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활동명을 개명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작명소에서 지어온 이름이다. 좀 더 멀리 보고 40, 50대가 되어서도 쓸 수 있는 멋있는 이름으로 지었다. 주변에서 헷갈려하는데 앞으로 노력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진 유영이가 편한데 매니저님이 꼬박꼬박 화겸이라고 불러줘 좀 더 익숙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에 참여하는 각오가 남달랐겠다. "이화겸이라는 이름도 알리고 싶었고, 연기력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칼을 갈고 참여했다. 대본 리딩 때부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많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작품이다." -사극의 매력은 무엇이었나.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사극과 공포영화였다. 겨울이라 많이 춥긴 했지만 여름 사극이 아니라 감사했다. 말투나 어미 처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공부를 하면서 사극과 친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사극이 현대물보다 아름답더라. 이렇게 예쁘고 화려한 한복은 처음 입어봤는데 입을 때마다 감탄했다. 헤어스타일도 신기했다." -결말에 대한 만족감은. "사실 송이가 끝까지 나올 줄 몰랐다. 초반에 진세연(은보) 언니랑 대립하다가 후반부엔 약해질 수 있다고 들었는데, 끝까지 죽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 작가님께 감사하다. 마지막도 송이답게 끝난 것 같아서 만족한다. 송이가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다 끝내거나 착해지는 결말은 바라지 않았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판타지오 [인터뷰①]'간택' 이화겸 "강렬했던 김송이, 나와 달라 끌렸다"[인터뷰②]이화겸, '간택' 남달랐던 마음가짐의 이유[인터뷰③]이화겸 "롤모델? 콤플렉스도 이겨낸 김혜수 선배님" 2020.02.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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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간택' 이화겸 "강렬했던 김송이, 나와 달라 끌렸다"

유영에서 이화겸(25)으로 활동명을 바꾼 후 첫 작품이었다. TV CHOSUN 주말극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김송이 역으로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욕망을 향해 치밀하게 계산하며 움직이는 캐릭터였다. 거침없는 질주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화겸은 천진난만하고 웃음이 많았다. 허당기도 엿보였다. 호감 지수를 높이는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 올해로 데뷔 9년 차가 됐다. 그럼에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참여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종영 소감은."최종회 방송이 끝나자마자 재방송을 봤다. 마음이 허전하다. 첫 사극이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후회가 덜한 것 같다. 송이는 정말 강렬한 캐릭터였다.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더라. 내겐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TV CHOSU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348%)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7%를 꼭 넘어서 포상휴가 가자고 했었는데 7%는 넘지 못했지만 6%를 넘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코로나19로 세계가 난리라 포상휴가를 안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송이를 떠나보냈나. "오늘도 사진을 보다가 왔을 만큼 아직까지 송이를 못 보냈다. 봄이 오면 슬슬 잊힐 것 같다." -김송이라는 캐릭터가 끌린 이유는. "처음에 딱 봤을 때 너무 강렬했다. 나와 달라 끌렸던 것 같다.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강렬한 캐릭터였다. 전작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라인이라는 엉뚱하고 사차원적인 인물을 맡았던 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송이와 닮은 점 그리고 다른 점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닮았다. 하지만 나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행동이나 대처능력이 달랐다. 송이는 화가 나면 바로바로 표현하고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당돌하다. 근데 실제 난 내 의견을 돌려 말하거나 다른 사람 의견을 먼저 들어주는 타입이다. " -러브라인이 없었다. "초반부나 후반부나 오로지 권력 때문에 왕비가 되려고 하는 캐릭터다. 처음엔 권력으로 시작했어도 후반부에 사랑으로 빠질 수도 있었는데, 권력 하나만 보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선배 배우들이 많아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겠다. "신 찍을 때 미리 가서 대기하면 선배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배우는 게 있더라. 손병호(김만찬) 선배님은 대사 할 때 내가 준비하고 있지 않았던 것까지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내 줬다. 정말 대사를 받기만 해도 스스로 체감하고 습득하는 무언가가 있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판타지오 [인터뷰①]'간택' 이화겸 "강렬했던 김송이, 나와 달라 끌렸다"[인터뷰②]이화겸, '간택' 남달랐던 마음가짐의 이유[인터뷰③]이화겸 "롤모델? 콤플렉스도 이겨낸 김혜수 선배님" 2020.02.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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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오나라 "남자친구 김도훈, 언급만 되면 실검 1위 부담有"

사람 좋아하는 배우이자 사람 냄새가 나는 배우였다.배우 오나라(41)의 매력에 홀릭됐다. 사람들과 얘기하는 게 좋고 행복하다고 밝힌 것처럼 얘기하는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수다가 체질인 것 같다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JTBC 금토극 'SKY캐슬' 속 진진희가 툭 튀어나온 모습이었다. 진진희의 사랑스러운 모습,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오나라표 다정다감하고 솔직한 모습까지 곁들어지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삼매경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오나라는 1996년 서울예술단에 입단,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 '김종욱 찾기'로 2006년 12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에서 TV로 넘어온 지도 어느새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해 tvN '나의 아저씨' 정희와 'SKY캐슬' 진진희를 만나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배우로 떠올랐다. '10년의 법칙'에 따라 그저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그녀의 얼굴에선 앞으로의 10년 후가 기대된다는 설렘이 묻어났다.-20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요."어떻게 하면 좋아요. 나보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왜 높은 거죠? 내가 인터뷰를 했는데 난 3위, 오빠가 실시간 검색어 1위더라고요. 전화했더니 갑자기 많은 관심에 부담감이 온다고 약 먹고 있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작년부터 나와 관련된 이야기가 기사화될 때마다 오빠가 같이 오르내렸어요. 그때마다 떨려 해요. 아직 적응이 안 된 것 같아요. 부담을 줘서 좀 미안해요. 근데 내심 즐기는 것 같기도 해요. 지금부터 피부관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깨가 쏟아지는데 결혼식을 올릴 생각은 없나요."결혼식을 일부러 안 한 건 아니고 일본에서 돌아와서 지금까지 너무 바빴어요. 비혼주의자가 절대 아니에요. 작품 수를 보면 연기를 쉬지 않고 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이 작품 끝나고 결혼해야지' 하다가 지금까지 왔어요. 근데 교제 20년이 넘으니 사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는 한데 가장 예쁠 때 해야죠. 지금이 리즈시절이라고 하는데 더 주름이 가기 전에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까지 특별하게 계획을 짜진 않았어요. 올해 진한 멜로 한 번 찍고?(웃음)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함은 진짜 좋아요."-개인적으로 잊히지 않는 작품이 있다면요."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지금까지도 밥 벌어먹게 해줘요. 그 작품 덕에 캐스팅이 되곤 했어요. 그 전엔 무대 위에서 뛰어다니는 게 좋았다면, 진짜 연기의 맛을 알게 해줬어요. '김종욱 찾기'에 '나라의 결심'이란 노래가 있는데 뮤지컬 배우 지망생 중 이 노래를 안 불러본 친구가 없다고 하더라고요."-무대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요."무대에서 TV로 옮겨왔을 때 무(無)로 돌아가서 완전히 리셋했어요.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받은 거 다 잊고 신인으로 시작했어요. 그때 당시 회사도 없었고 매니저, 코디도 없었어요. 혼자 운전하면서 몇 년을 그렇게 혼자 일했어요. 10년은 해야 빛을 본다는 선배들의 말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왔죠. 그리고 TV를 시작한 지 딱 10년 되는 해에 'SKY캐슬'을 만났어요. 선배들의 조언이 맞았죠. 10년의 법칙을 새삼 느끼고 있어요. 뮤지컬도 시작한 지 딱 10년 만에 여우주연상 받았어요. 교수로 일한 지도 10년이 됐고요. 다른 인생을 시작했고 앞으로 10년 뒤 어떤 배우가 되어 있을지 궁금해요." -활동영역을 옮긴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성대라는 게 소모품이다 보니 베스트를 다하지 못할 때가 와요. 특히 여자 배우는 자리가 좁고 오나라라는 배우가 가창력이 뛰어난 배우는 아니었기에 한계를 느꼈어요. 더블 캐스팅을 선호하지 않았어요. 혼자서 몇백 개씩 소화했어요. 그런데도 한 번도 펑크를 낸 적이 없었어요. 그걸 자부심으로 삼았던 배우라 남들보다 목이 빨리 상했죠. 그러던 중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제안이 들어왔죠. 자연스럽게 넘어왔어요. 이후 작품이 끊임없이 작은 역할이라도 들어오면서 운 좋게 여기까지 왔어요."-무용을 전공했는데 노래도 잘했네요."그간 가창력을 요구하는 작품이 많다가 노래를 말처럼 하는 배우가 툭 튀어나오니 쇼킹했나봐요.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공주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망가지면서도 귀여울 수 있고 매력이 있다는 게 어필되면서 로맨틱 코미디 부흥기가 찾아왔어요. 큰 무대보다 소극장 무대를 선호했고요. 그런 것들이 날 더 특이하게 만들었나 봐요. 소극장 무대이자 로맨틱 코미디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내가 처음이었어요. 진짜 상을 받을지도 몰랐는데 '그때 진짜야?' 이러면서 너무 놀라 콧물부터 나오더라고요." -교수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여우주연상을 받은 해에 'TV유치원'도 했는데 그때 당시 백석예술대에 뮤지컬과가 생기면서 제안을 받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거예요. 연기과가 신설되면서 연기과 교수가 됐어요. 현역 배우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나중에 현장에서 만나요. 그러면 어깨가 더 무거워요. 교수인데 학생들한테 못 한다는 얘기는 듣지 말아야 한다는 부분이 날 자극시켜요."-공연 기획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 "넓게 보면서 뭔가를 멋있게 만들 수 있는 재주는 없어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에요. 난 주어진 대로 연기를 하는 게 좋아요. 그 역할에 만족해요." -일본에서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일본 사계라는 극단에 스카우트가 된 거였어요. 일본에서 4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죠. 다른 나라의 언어로 연기하니 확 와닿지 않더라고요. 그때쯤 슬럼프가 오면서 내 나라말로 연기하는 게 행복하다는 걸 느꼈어요. '아이 러브 유'라는 초연작을 만났어요. 그때 내 에너지를 퍼부었고 오나라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아이 러브 유'가 성공하면서 '김종욱 찾기' '싱글즈'로 이어진 거예요." -22년이란 시간이 정말 다채로웠네요."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산하는 게 좋아요.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게 보람 있거든요. 언어, 춤 등 연기와 연관된 취미생활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그것 외엔 철저하게 쉬죠. 에너지를 비축해야 하니까요." -특별한 몸매 관리 비법이 있나요."스타일리스트가 잘 만들어줘요. 사실 콤플렉스가 많은데 발레를 했던 경험이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발레가 선의 예술이잖아요. 어떻게 하면 라인이 예뻐 보이는지 몸이 체득돼 효과를 본 것 같아요. 무대에서도 가만히 서 있는데 다른 느낌을 주고, 움직여도 더 고급지게 톡톡 튀게 만드는 효과를 주죠. 무용을 전공했던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편안하게 침대에 들어가는 게 목표예요. 주어진 대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차기작은 회사나 제작사에서 심사숙고를 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정작 난 그렇지 않아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주연이나 조연 역할에 상관없이 내가 재밌는 걸 하고 싶어요." -샴푸 광고가 들어왔다고요."SNS상에서 진진희가 빨간 드레스를 입은 캡처 화면과 함께 샴푸 광고가 잘 어울린다고 했었는데 실제 해당 브랜드의 바이럴광고가 들어왔어요. 최초 유포자를 찾아서 그분께 상을 드리고 싶어요.(웃음)" -늘어나는 광고에 행복하겠네요."지금은 좀 즐기려고요. 나중에 안 들어오게 돼도 괜찮아요. 내가 언제부터 스타였나요. 약간 구름 위를 밟는 느낌이지만 그게 사라진다고 한들 무섭지 않아요. 어차피 난 나이 70까지 연기할 사람이니까요. 현재 연기하고 있는 게 성공한 거라고 생각하니 두렵지 않아요."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장소=양재그램 [취중토크①]오나라 "어마마, 'SKY캐슬' 이후 세상이 다 아름다워" [취중토크②]오나라 "20대 때부터 롤모델이었던 염정아=매력덩어리" [취중토크③]오나라 "남자친구 김도훈, 언급만 되면 실검 1위 부담有" 2019.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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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보아'지헤라, "국내 팬 사랑에 목 마르다"

'뭐지?' 신인 Z.HERA(이하 지헤라)의 무대나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지헤라는 음악과 가사, 안무까지 '차별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수도 없이 많은 신인가수들 사이에서 쉽게 호기심을 얻을 수 있는 이유다. 2013년 '공작새’(Peacock)로 데뷔해 '제2의 보아'로 이름을 알린 지헤라는 9일 두 번째 앨범 '섬'으로 9일 컴백한다.호기심을 가져준 팬들을 이제 '단골손님'으로 만들고 싶다는 지헤라와 대화를 나눴다. 지헤라 인터뷰 ②에 이어- 지헤라라는 이름의 뜻은."본명인 '지혜란'과 비슷하다. '아티스트중의 아티스트'가 되라는 의미다."- 어린 나이에 춤과 노래, 외국어실력까지. 제 2의 보아라는 별명을 얻었는데."너무나 큰 영광이다. 보아 선배님이 어린시절부터 롤모델이었다. 수 없이 많은 보아 선배님 영상을 보면서 춤을 연습했다.그 누구보다 프로다운 가수라고 생각한다.”"- '동양적인 미'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사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예쁜 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부모님이 주신 내 얼굴을 성형없이 유지하면서 건강미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려고 노력했다. 현재는 내 외모가 나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다운 발랄함보다는 성숙함이 느껴진다."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다. 유학시절 외국인친구들이 대부분 20대 였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어느 순간 어린아이다운 모습은 없어진 것 같다."- 앞으로 활동계획."일단은 '섬'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이후 이미 많은 팬이 기다려 주시는 중국으로 가서 활동할 계획이다. 헐리웃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와서 미국에도 가야한다. 이번 연도는 바쁜 한해가 될듯하다."- 팬들에게 포부를 말해달라."국내팬들의 사랑에 목말라 있다. 아직 내가 완전한 가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많은 발전을 이루겠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7.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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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기대감 가득” 문창진이 세운 목표는?

2013년 한국 축구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하면 문창진(20·포항)이 떠오른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19세 이하(U-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터트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문창진은 더 큰 꿈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현재 문창진은 소속팀 포항의 전지훈련을 위해 터키 안탈리아에 갔다. 터키는 문창진이 6월 말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야 할 '약속의 땅'이다. 6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터키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아직은 고치고 배워야 할 게 많다"고 겸손해하던 문창진은 'U-20 월드컵' 단어만 나오면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잉글랜드와 조별예선에서 꼭 맞붙고 싶다"면서 "조별 예선을 통과한 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4강에 오르는 게 첫 목표고, 그 다음은 우승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작년 한해를 돌이켜본다면."뜻깊고 만족스러웠던 한해였다. 이름 세글자를 기억해주고, 옷가게를 가면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한 80점 정도 줄 수 있는 한해였다. 소속팀 포항의 형들도 축하해줬는데 장난으로 어깨가 많이 올라갔다고 했다."- U-19 아시아선수권에서 맹활약했다."솔직히 처음에는 부담이 컸다. 그 때문에 초반 경기에서는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3차전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에 마음이 편해졌다. 개인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던 8강 이란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게 기억에 남는다. 물론 결승전 이라크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넣은 것도 짜릿했다."- U-20 월드컵은 문창진에게 어떤 대회인가."큰 일을 내고 싶은 욕심이 많은 대회다. 한편으로는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아시아선수권에서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그래도 우리 팀의 장점은 끈끈함이다. 팀워크를 잘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꼭 맞붙고 싶은 팀이 있나."잉글랜드다. 일단 유명한 선수들이 많지 않느냐. TV로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데 아스널의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잭 윌셔 등을 보면 내 또래에 저런 리그에서 뛰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번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져 왔다. 선진국 축구가 뭔지를 경험해보고 싶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도 물론 상대하고 싶은 팀이다."- U-20 월드컵이 해외 진출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외 무대에 대한 욕심은 없나."해외 진출 생각을 안 하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아직 팀에서 자리를 잡은 것도 아니다. 더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잘 하면 러브콜이 오지 않겠나. 평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타일을 좋아한다.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좋아하는 선수도 많다. 기술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U-20 월드컵 목표는 어떤가."일단 4강 진출이 목표다. 예선을 통과하면 그 이후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아마 정상에 가있지 않을까. 내 생일이 7월 12일인데 공교롭게 결승전(7월 13일)과 거의 같은 날이다. 생일 선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을 꾸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5골 정도 넣는 게 목표다. 꿈은 클수록 좋은 것 아닌가."- 차범근축구교실에서 축구를 시작했던데."4살때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그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한 선생님이 축구 한번 해보지않겠냐는 제안에 차범근축구교실을 2-3년정도 다녔다. 그 당시에는 내가 어려서 차범근 감독님을 잘 몰랐는데 그때 드리블 기술을 1대1로 가르쳐주시고, 기본기에 대해서 많이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 이후에 정식으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 전남 광양에 내려갔고, 중간에 독일 유학도 했다. 축구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 키가 작은 것(171㎝)이 콤플렉스로 느껴질 때는 없었나."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고 키가 컸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데 뜻대로 잘 안 되더라. 그렇다고 키가 작다고 해서 공을 못 차는 건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작은 게 유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축구를 하고 있다."- 롤모델이 황진성인데."고등학교 때부터 봐왔다. 경기를 보러갈 때마다 나도 저런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플레이 스타일이 내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하고, 진성이형의 여유있는 플레이도 많이 본받고 싶었다. 그러나 하나 닮고 싶지 않은 게 있다면 성격이다. 많이 조용하고 소심하다고 해야 할까. (웃음)" - 지난 시즌 K리그에서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개인적으로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내 K리그 데뷔전은 아주 뜻깊은 경기였다. 인천의 무관중 경기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서운한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관중 경기는 아무나 뛸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전반적으로 프로 무대는 냉정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은."아직은 이르다고 본다. 브라질월드컵 대표에 발탁되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 인천 아시안게임, 리우 올림픽 등 각급대표팀을 천천히 밟아 올라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돋보이면 언젠가 기회는 생기지 않겠나."- 올해 소원은 무엇인가."일단 U-20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활약하는 게 목표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가능한 많이 올리고 싶다. 특히 빠른 시일내에 데뷔골도 넣고 싶다. 아직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게 별로 없어서 데뷔골은 프리킥으로 넣고 싶다. 그래서 프리킥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바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2013.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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